성곽 및 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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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 1220구
시대 :
조선시대
종류 :
其他遺蹟(우물)
내용

성안의 숭열전 동쪽, 북문안 마을 안길 옆에 있는 우물이다. 영락여자신학교 정문 앞이 되는데, 지금도 인근에서 식수로 길어다 마시는 샘이다. 원래는 바가지로 퍼서 마시는 옹달샘으로서 지금의 자리보다 3m쯤 위쪽의 ‘약수터식당’ 옆에 있었는데 관리사무소에서 일반 약수터로 개조하여, 지하로 1.5미터 정도 내려가는 계단을 만들어 작은 관을 통해 나오는 물을 받게 되어 있다. 이 우물에 ‘효자’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수 백년 전 산성 북문 안에 열두 살 난 정남이라는 아이가 그 아버지와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갑작스레 이름 모를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자, 아들은 백방으로 치료를 위해 돌아다녔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이 집에 들러 아버지의 진맥을 보더니, 잉어를 고아 드리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남이는 기쁜 마음에 그날부터 잉어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녔으나 때는 깊은 겨울이라 잉어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힘없이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이 우물 앞에 닿아 물을 마시려는데 우물 속에 누런 금비늘이 반짝이는 잉어가 있었다. 잉어를 잡아다 고아 드리니 아버지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고, 이 사실이 차츰 마을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정남이의 효성을 칭찬했고, 그 일이 있은 이후부터 그 우물을 ‘효자우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현재 효자우물은 남한산성으로 약수를 구하러 오는 외지인들에게도 가장 물맛이 좋은 우물로 소문이 나 있어서, 평일에도 물통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효자우물, 효자동, 효자리, 효자바위 등 전국 곳곳의 효자와 관련된 땅이름이야기는 구비문학으로 길이 보전되어야 한다. 오늘날 양로원이 효를 대행하고 있는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옛날의 효자이야기는 그 허황됨이나 진위여부를 떠나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전승될수록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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